'궁민남편' 폐지 확정, 누리꾼 "폐지반대…폐지 이유나 알자"…후속작은 '가시나들'

2019-04-29 18:01
'궁민남편' 5월 12일 30회 방송을 끝으로 폐지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 일밤 ‘궁민남편’ 폐지 소식에 시청자들이 뿔이 났다.

29일 MBC 측에 따르면 매주 일요일 방송되던 ‘일밤-궁민남편’이 오는 5월 12일 30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궁민남편’은 ‘누구의 남편’, ‘누구의 남편’으로 살기 위해 포기하는 것이 많았던 대한민국 남편들을 대변하는 출연자들의 일탈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힙합, 축구직관, 백패킹, 소울푸드, 낚시, 자연인, 안정환 특집, 엠티(MT), 궁남소(궁금한 남편들을 소개합니다) 특집 등 수많은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특히 최근에는 베트남의 영웅 박항서 감독 특집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유상철, 김병지 등이 출연한 28일 방송은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 순위를 장악하기도 했다.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궁민남편’이 돌연 폐지한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누리꾼은 “재미있게 잘 보고 있는데, 왜 폐지하지?”, “요즘 예능 프로그램 중에 가장 알찬데 왜? 힐링예능인데”, “폐지 이유나 좀 알자. 그나마 볼 만한 예능이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궁민남편’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가시나들’이 확정됐다. ‘가시나들’은 경상남도 함양군의 다섯 할매 학생들과 유쾌 발랄 짝꿍들의 동고동락 한글 공부기를 담은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사진=MBC '궁민남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