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노는 대로(大路), 원하는 대로(大路)' 어린이날 축제 개최

2019-04-29 10:29
다음달 4일 오전 10시부터 롯데백화점 앞 도로서 진행

노원구에서 진행한 2018년 어린이날 행사 모습. [사진= 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달 4일 오전 10시부터 롯데백화점 앞 도로 일대에서 '어린이날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날 행사는 '노는 대로(大路), 원하는 대로(大路)'라는 주제로 노원구, 노원문화원 및 노원문화예술회관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축제는 롯데백화점 앞 도로 일대를 크게 4개의 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별로 공연, 체험,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A구역은 노원역 사거리에서 문화의 거리 입구까지 구간이다.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하는 줄타기 공연과 함께 각종 안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VR을 활용한 지진 체험 및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을 배워보는 '소방 안전체험', 미아 방지 지문 등록 등 '경찰 안전체험', 인스턴트 음식 유해성에 대해 알아보는 '식생활 안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장난감 물물 교환 및 판매', '버나 돌리기 및 사물놀이' 등 전통놀이, '열쇠고리 만들기' 등과 함께 가족이 참여하는 '베이 블레이드 대회'도 펼쳐진다.

B구역은 문화의 거리 입구부터 주공6단지 아파트 출입구까지 구간이다. 오후 12시 30분 매직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버블공연 및 러시아 전통 인형극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전시 및 만들기', 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인형 '대형 마리오네트 전시', '도자기 공예 체험 및 페이퍼토이 만들기' 등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참여마당도 운영한다. 특히 B구역에는 추억의 '롤러스케이트장', 차가운 아스팔트를 아이들의 따뜻한 그림으로 덧입히는 '바닥 그림 그리기 및 바닥 놀이터' 등의 놀거리와 '대형 공룡 포토존'이 설치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C구역은 수학문화관, 아동친화도시 등의 구정홍보 부스와 함께 관내 대학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인덕대와 함께하는 '페이스 페인팅 및 클레이 아트 컬러플라워', 삼육대․과기대․서울여대의 '화분심기' 및 마술종이와 오븐으로 열쇠고리를 만드는 '슈링클스', 성서대의 '용돈 카드 만들기' 등을 선보인다. 또한 어린이들의 과학적 사고를 위한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광운대에서 준비한 ‘로봇․드론․3D프린터 체험’, 노원우주학교에서 운영하는 '태양관측', 자전거를 돌려 전기를 만들어보는 에코센터의 '자전거 발전기'와 함께 드론이 찍는 영상을 VR로 감상 해보는 노원 메이커스원의 'VR드론' 등 어린이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대형블럭',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 시설도 설치한다.

마지막으로 D구역 노원 어울림극장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가족 뮤지컬 '허풍선이 과학쇼 시즌2'를 관람할 수 있다. 노벨상 수상자인 마리퀴리와 아인슈타인의 보드게임 대결을 통해 그들의 업적과 다양한 과학체험을 배워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 곳곳에는 파라솔쉼터, 하늘도서관 등 영유아 및 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휴식 공간을 마련해 쉬면서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오전 10시 40분 식전공연 '어린이 가야금 및 로봇 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행사장 내 본무대에서 개최한다. 개막식 이후에도 본무대에서는 'EBS 캐릭터 공연', '태권도 시범', '줄넘기 시범'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이번 어린이날 축제는 롯데백화점 앞 도로 일대에서 열리는 관계로 다음달 3일 저녁 8시부터 4일 축제 종료 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행복한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