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요 증권사가 꼽은 주간추천종목은 이마트, 애경산업, 서진시스템, 삼성전기, 호텔신라다. 카카오, 더블유게임즈, 동성화인텍도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이마트, 애경산업, 서진시스템을 권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와 SSG닷컴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입지를 단단히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인 이마트24와 프라퍼티도 장기적으로 전망이 밝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중국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수출·면세 채널의 고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액과 이익 성장률 전망 대비 주가수익비율(PER)도 15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돼있다.

서진시스템은 세계 5세대(5G) 통신 서비스 상용화로 인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5G 보급 확대에 필요한 기지국과 장치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이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기와 호텔신라, 카카오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삼성전기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품 재고 소진이 일달락 되면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이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점쳐진다. 트리플카메라 확산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호텔신라는 따이공(중국 대리구매상) 시장이 커지면서 면세점 산업 수요 증가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 중국 경기 회복과 관광객 기대감은 회사의 실적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배너광고를 시작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의 흑자 전환과 카카오페이지 기업공개(IPO),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의 기업가치 상승 전망도 호재다.

하나금융투자는 마찬가지로 호텔신라를 비롯해 더블유게임즈, 동성화인텍을 추천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메인 게임들이 전년보다 10% 내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마케팅 효율성도 좋아지면서 수익성도 계속 개선되고 있다.

동성화인텍은 LNG(액화천연가스)시황 호조와 LNG선 수주 계약량 증가로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NG추진선 증가로 인한 보냉재 사업부 성장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