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상습투약' 박유천 오늘 영장심사…구속 기로

2019-04-26 09:13
남양유업 3세 황하나와 3차례 마약구입·5차례 투약 혐의

5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26일 열린다.

수원지법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박유천은 올 2∼3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31)와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총 1.5g을 사고, 다섯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과거 약혼했던 사이다. 지난 2017년 9월 결혼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듬해인 2018년 헤어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신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박유천 다리털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지난 23일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과 세 차례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다.

박유천의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이나 다음 날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마치고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나오고 있다. 박유천은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고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