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띄워 오지에 인터넷 서비스...구글·소프트뱅크, 공중 통신망 개발

2019-04-25 17:01
소프트뱅크 HSPA모바일, 알파벳 자회사 룬에 1440억원 투자

구글과 소프트뱅크가 손잡고 공중에 띄우는 통신망을 개발한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HAPS모바일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계열사 룬에 1억2500만 달러(약 144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HAPS모바일은 2017년 12월 소프트뱅크가 미국 무인기 제작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와 95 대 5 비율로 합작해 만든 회사다. 룬은 알파벳의 연구소였다가 분사한 계열사다.

양사는 공동 성명에서 “높은 고도의 운송수단을 활용해 세계의 더 많은 사람과 장소를 연결하는 장기적인 전략적 관계를 구축했다”며 “상대방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공중·지상 네트워크 장비 규격화, 각국 규제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통신 기지국의 범위를 벗어난 오지에 고속 인터넷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안을 고민해왔다. 룬은 그동안 대형 풍선, HAPS모바일은 대형 드론을 활용하는 것이 차이다.
 

구글 로고[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