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포토]욱일기 단 日호위함, 중국서 '인기'

2019-04-25 17:02

중국 국제관함식 참석하는 일본 '스즈쓰키'호 칭다오 입항[사진=연합뉴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관함식에 참가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중국 관람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함식에 참가한 중국과 외국의 함정들은 중국 관람객들을 위해 24일부터 이틀간 승선을 허용했는데,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스즈쓰키(すずつき)'호가 유독 큰 인기를 받았다고 전했다. 일부 중국 관람객들이 스즈쓰키호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해상 열병을 위해 승선했던 중국의 미사일 구축함 시닝(西寧)호로 잘못 알면서 스즈쓰키호에 앞다퉈 승선하려고 했기 때문. 인민해방군 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관함식에 참석하는 스즈쓰키호는 지난 23일 전범기로 인식되는 욱일기를 게양한 채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항에 입항해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