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웹툰캠퍼스' 사업 추진

2019-04-25 15:17
웹툰 아카데미, 특강, 체험 프로그램 등 창작자 양성

부산시가 부산웹툰캠퍼스 사업을 추진한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웹툰 창작자 양성과 웹툰문화 확대를 위해 '2019년 부산웹툰캠퍼스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추진하는 '지역웹툰캠퍼스 운영 사업'에 부산시가 선정됨에 따른 것으로, 웹툰 아카데미, 웹툰 특강, 웹툰 체험프로그램, 부산웹툰공동관 운영 등이 주요 사업내용이다.

웹툰 아카데미는 오는 5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하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교육'과 예비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일반교육은 회당 20명씩 총 2회 40명을 대상으로 각 6주간 진행되며, 웹툰의 기본 개념, 기획, 스토리 설정, 제작기법 등을 강의한다.

전문교육은 20명의 예비 창작자를 선발해 16주간 진행하며, 신인작가 양성을 위한 집중과정으로 꾸려진다. 중견 웹툰작가가 강사로 나서 원고작업 기법 등을 교육하고, 개별 멘토링을 통해 수강생 1인이 1편 이상의 작품을 창작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수료자 작품 중 우수작은 웹툰 플랫폼에 연재하는 등 '강의 수료→작품 제작→플랫폼 연재(작가 데뷔)'까지 이어지는 신인작가 양성 시스템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토리·데생·편집 등 분야별 전문가 초청강의, 유명 웹툰 창작의 뒷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웹툰 특강', 청소년·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웹툰 그리기 등 '웹툰 체험 프로그램', 지역 웹툰을 국내 우수 콘텐츠 전시회에 소개하는 '부산웹툰공동관' 운영 등도 진행한다.

웹툰 아카데미 과정, 웹툰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세부내용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페이지 및 부산웹툰페스티벌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부산글로벌웹툰센터를 개소한 이래, 웹툰작가 입주실 운영, 작가 창작비 및 어시스턴트 고용 지원, 글로벌 작품 교류, 웹툰페스티벌 개최, 부산브랜드웹툰 제작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지역 웹툰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서 지역 창작자 양성을 위한 웹툰 아카데미를 보다 확대하여 추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히면서 "부산웹툰캠퍼스가 지역 웹툰 인재 양성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