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북미 교착상태 문 대통령만이 풀 수 있다"

2019-04-23 15:12

[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지난 22일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만이 중재·촉진자·최고 협상가로서 이 교착상태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피력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라이브 토크쇼 '희망을 잇다! 평화를 품다!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토크쇼에는 박 시장을 비롯,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토론자로 출연했고, 광명시 청년 활동가 30명도 토론에 참여했다.

토크쇼는 출연자간 자유토론과 청년 활동가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자유 발언 및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토론자로 참석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 정책 전망과 경기도의 선도적 역할에 대해 △이재정 교육감은 통일부 장관 경험을 통한 북미 및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경기도 남북교류 추진 방향에 대해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만들고 남북협력기금을 모아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무엇보다 북한과 교류할 수 있는 법적지위가 필요하고, 광명에서 평양까지 평화 자전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시가 주도적으로 민간교류를 통해 평화통일을 여는 분위기 조성에 한 몫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TX 광명역에서 개성까지 20분이 걸리고 비용도 3조8천억으로 서울에 비해 훨씬 적게 든다. 시간절약과 비용절감에서 유리한 KTX 광명역을 평화철도 출발역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 9월 28일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 10일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출범했으며, 3월 8일 남북협력기금 10억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