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만에 졸혼' 이외수 근황 "요즘 스케줄 아이돌 저리가라. 건강은 무척 좋다"

2019-04-23 00:01

소설가 이외수 작가가 부인 전영자 씨와 '졸혼'에 합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버스(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이외수 작가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스케줄이 아이돌 저리 가랍니다. 동서남북 좌충우돌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많은 일들을 해냈습니다. 여전히 돈이 생기는 일은 별로 없고 돈이 나가는 일이 대부분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다행히 건강은 무척 좋아지고 있습니다. 걷는 양과 먹는 양이 점차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체중은 50.4kg. 무려 5kg이나 증가했습니다. 갑자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서울을 다녀오는 바람에 피곤이 엄청난 무게로 어깨를 짓누르고 있습니다만 아직 몇 가지 할 일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어디를 가든 저를 반겨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피로감 정도는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습니다. 그럼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존버 정신을 끌어안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인생을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여성지 우먼센스 5월호에 따르면 이외수 부부는 지난해 말부터 별거에 들어갔고, 이혼 논의하다가 최근 졸혼으로 합의했다. 졸혼은 '결혼 생활을 졸업한다'는 의미로 이혼과는 다른 개념이다. 법적으로 부부 관계는 유지하지만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사진=이외수 작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