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훗카이도 호텔에서 화재...한국인 13명 '경상'

2019-04-20 14:18
교도통신 "한국인 관광객 새벽 화재로 연기 흡입"

일본 훗카이도에 있는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1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5분경 훗카이도 노보리베츠시에 있는 위치한 노보리베츠 세키스이테이 호텔 1층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진압됐지만 객실에 있던 한국인 여행객 1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통신은 이들은 모두 경상을 입었다며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화재가 난 것으로 알려진 훗카이도 노보리베츠 세키스이테이 호텔 [사진=노보리베츠 세키스이테이 공식 홈페이지 캡처]

호텔측은 "화재 발생 한시간 전 직원 순찰 당시 기계실에 이상은 없었지만 화재 후 기계실 온천수 여과기 일부가 불에 타 선반을 태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인 관광객 수십 명을 포함한 다른 투숙객들은 객실에 연기가 차 밤잠을 설친 채 호텔 로비에 모여 대책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