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교 국방 “北 완전 비핵화까지 제재 유지 합의”
2019-04-20 09:30
워싱턴서 '2+2 안보협의위' 개최…대북 압박 유지 한목소리
미국과 일본의 외교·국방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FFVD)를 실현할 때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에 합의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이 미국 국방장과 19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2+2 SCC를 마친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국인과 일본인의 자유를 수호하고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추구해왔다”며 “그 맨 위에 북한의 FFVD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의 외교적 노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도 모두발언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WMD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미일은 안보리 결의의 전면 이행에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한·미·일 3각 공조 강화에도 뜻을 같이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미션은 여전하며 미국과 일본은 깊이 연결돼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말했고, 고노 외무상도 "우리는 미일 간에, 그리고 한미일 간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