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조아연, 또 선두권 출발…KLPGA ‘돌풍의 주역’
2019-04-19 18:08
조아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R 공동 4위 출발
김지현2‧이승연‧정슬기 등 3언더파 69타 '공동 선두'
김지현2‧이승연‧정슬기 등 3언더파 69타 '공동 선두'
‘슈퍼 루키’ 조아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초반 돌풍의 주역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아연은 19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거센 바람 탓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조아연은 안정적인 샷으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조아연은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조아연은 올 시즌 벌써 1승을 수확했다. 지난 7일 제주에서 끝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 두 번째 대회 만에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정상을 밟았다.
이날 조아연은 10번 홀부터 출발해 1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16번 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내 줄였던 타수를 까먹었지만, 이후 후반 7, 8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2타를 줄인 채 첫날을 마감했다.
공동 선두에는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김지현2와 정슬기, 이승연이 이름을 올렸다. 김지현2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투어 통산 5승 도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