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닭 앞세워 가축 사육 증가세 여전

2019-04-18 15:07
통계청, 1분기 가축동향조사…돼지 1120만마리·육계 9360만마리

돼지와 닭을 중심으로 전체 가축 사육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8일 통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1120만 마리로 전년에 비해 4만3000마리(0.4%) 늘었다.

닭고기 생산이 목적인 육계 사육 수는 9359만9000마리로 1년 전보다 254만7000마리(2.8%)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통계청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중국과 베트남, 몽골 등에서 확산하면서 돼지 수입 물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오르면서 사육이 늘었다"며 "육계도 가격 상승이 사육 증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돼지와 육계 수는 1976년 가축동향조사가 지정통계로 지정된 이래 역대 1분기 중 가장 많은 수다.

다만 달걀 생산이 목적인 산란계 사육 수는 710만3000마리로 1년 전보다 122만1000 마리(-1.7%) 줄었다. 지난 2월 23일 시행된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도'로 재고 부담을 우려한 농가가 사육 수를 다소 줄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리 사육도 724만3000마리로 1년 전보다 177만3000마리(32.4%) 늘었고, 한·육우 사육 마릿수도 302만6000마리로 1년 전보다 7만8000마리(2.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