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선정

2019-04-18 08:59
서울 서남권 고위험 산모‧신생아 의료질 향상 기대…복지부 10억 지원

[사진=고대 구로병원 제공]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고위험 산모와 중증질환 신생아 치료를 통합적으로 담당하는 의료시설로, 지역 내 고위험 임산부 임신부터 출산 이후까지 산모와 태아‧신생아를 관리하는 전문 센터다.

고대 구로병원은 지난달 양천구, 영등포구, 강서구, 관악구, 동작구, 구로구, 광명시 등 서울 서남권역을 아우르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로 선정됐다.

서울 서남권역 내에서 신생아 중환자실을 20병상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 고위험 산모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2018년 고위험임산부 집중치료실을 신설해 운영 중이며, 신생아 중환자실을 확장해 신생아 세부전문의가 신생아중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와 타 진료과와 협진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승규 병원장은 “고대 구로병원은 서울 서남부 권역 내 고위험 산모‧태아 치료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시설, 전담인력, 첨단 장비 등을 확충해 고위험 산모‧신생아 치료를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고령 출산 증가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건강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의료기관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을 15개 권역으로 나눠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선정했다. 현재 서울에는 고대 구로병원을 포함해 총 4개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