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회서 ‘DMZ를 세계유산으로’ 주제 학술심포지엄 연다

2019-04-17 08:58
문화재청과 비무장지대의 세계유산 등재 위해 협의 진행 중

포스터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오는 23일 국회도서관에서 비무장지대(DMZ)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DMZ를 세계유산으로’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정성호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46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경기도.(재)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국제자연보호연맹(ICUN)전문가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MAB)전문가, 국립문화재연구소장, 각계 전문가, 민.관 연구소 및 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최종덕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의 ‘남북문화재교류협력 추진현황과 과제’에 대한 설명과, 4가지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4가지 주제는 △DMZ에 대한 남북의 관점, 그 변화와 향후의 흐름(아주대 정대진 교수) △DMZ 생태의 세계유산적 가치(가톨릭 조도순 교수) △DMZ 근대문화재 현황과 활용방안 검토(경기대 안창모 교수) △DMZ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북측과의 교류방향 제안(남북역사학자협의회 신준영 사무국장) 등이다.

이어 이혜은 동국대 석좌교수의 진행으로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장, 우경식 강원대 교수, 김정신 단국대 명예교수, 이영동 남측 민화협 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민선7기 경기도의 약속으로 비무장지대 내 발굴과 보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DMZ 보존관리와 세계유산 등재를 남북공동추진 중앙정부 정책과제에 포함해 달라고 문화재청에 건의한 바 있다. 현재는 DMZ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문화재청과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경기도에는 수원화성과 남한산성, 조선왕릉(40기 중 31기) 등 3개의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