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시의 매력에 푹~인증샷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청산수목원 홍가시축제

2019-04-17 07:44

청산수목원에 가득한 홍가시나무는 인증샷 명소로 인기 만점이다. 최근에는 셀프 웨딩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사진=태안군 제공]

홍가시나무 천국인 충남 태안 청산수목원에서 오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홍가시축제를 개최한다.

10만㎡ 규모의 수목원과 수생식물원으로 이루어진 청산수목원에서는 홍가시나무, 황금삼나무, 부처꽃, 앵초, 창포, 부들 같은 익숙한 수목과 야생화 600여 종을 감상할 수 있다.

밀레, 고흐, 모네 등 예술가들의 작품 속 배경과 인물을 만날 수 있는 테마정원과 계절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는 산책로와 황금메타세쿼이아 등 볼거리도 가득해 셀프웨딩 촬영 명소로도 인기 만점이다.

수목원은 밀레의 정원, 삼족오 미로공원, 고갱의 정원, 만다라정원, 황금삼나무의 길로 구분됐다.

천천히 감상하며 여유 있게 산책하는 것이 이곳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밀레의 정원에는 ‘이삭줍기’와 ‘만종’을 비롯한 밀레의 주요 작품들 속 장면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표현돼 있다.

삼족오 미로공원은 공원의 둘레를 향나무와 화살나무로 성벽처럼 두르고, 그 안의 미로에는 가이스카향나무와 홍가시나무, 황금측백 등이 자리하고 있다.

청산수목원은 여러 테마 정원과 더불어 자라풀, 부레옥잠, 개구리밥, 물수세미, 생이가래 등 수생식물이 자생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예연원에는 수생식물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엄선해 수집한 연과 수련 200여 종이 매년 여름이면 화려하게 피어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