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취임... 한미연합훈련 우려 불식

2019-04-16 14:16
"한미훈련이나 연습 제한에 공군은 내실있게 수행할 것"

원인철 신임 공군참모총장 취임식이 16일 오전 계룡대에서 열렸다. 6대 공군총장인 이왕근 대장의 이임 및 전역식도 함께 진행됐다.

원 총장은 정경두 장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공군기(旗)를 인수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원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영공과 국익을 수호하고, 전방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정예 공군력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강인한 정신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방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의 전투수행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총장은 "국방개혁은 변화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적 소명에서 시작된 우리 군의 혁신 계획"이라며 "미래 합동작전 개념과 전투수행방법에 부합되도록 공군의 부대구조와 인력구조, 전력구조를 최적화하고 효율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이 안정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건들을 차질 없이 충족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원 총장은 "공군 창군 70주년을 맞아 F-35A와 공중급유기 등을 도입했다"며 "만족하지 않고 창군 100주년을 내다보고 항공우주력을 잘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경두 장관은 훈시문에서 "예정된 첨단전력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더욱 강력한 공군의 힘을 갖추고 새로운 무기체계의 전투력이 100% 발휘되도록 철저한 준비와 훈련, 그리고 무기체계 성능에 부합하는 운용능력개발을 병행하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태세와 작전수행능력을 조기에 갖춰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