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장례 나흘째, 정의선·현정은 등 재계 주요 인사 방문 이어져
2019-04-15 11:36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 나흘째인 15일 오전에도 재계와 정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첫번째로 찾은 재계인사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다. 정 부회장은 오전 9시 13분에 도착해 약 10분간 조문한 뒤 떠났다. 그는 "생전에 많이 뵀다"며 "아주 좋으셨던 분"이라고 회상했다.
뒤를 이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0시쯤 빈소를 방문했다. 그는 40분간 장례식장에 머물면서 오랫동안 유족을 위로했다. 그러나 조문이 끝난 뒤 고인과의 관계 등에 대한 취재진에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추도사를 통해 안타까움을 표했던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도 10시 56분쯤 빈소를 찾았다. 허 회장은 "고인이 해외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놀란적이 있다"며 "나라를 위해 아주 열심히 일하셨던 분"이라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