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잊지 않을게요'…의정부여중, 세월호 기억주간 행사

2019-04-15 11:13
'노란리본 달기 등 참사 희생자 추모'

의정부여자중학교에 설치된 기억나무에 걸린 세월호 희생자 추모 노란메모.[사진=의정부교육지원청 제공]


의정부여자중학교(교장 권천숙)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오는 19일까지 '4.16 세월호 기억주간'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희생된 학생과 교직원을 추모하고, 안전한 사회와 새로운 교육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행사는 △노란리본 달기 △기억팔찌 판매 및 기억나무 걸기 △세월호 추모 공동수업 운영 △세월호 포스터 공모 출품작 게시 등으로 열린다.

이날 학생과 교직원 모두는 노란 뺏지를 착용했으며, 기억나무에 노란메모를 걸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끝나지 않은 4월의 진실'이란 주제로 공동수업에 참여, 세월호 유가족에게 편지쓰기와 노란메모쓰기를 진행했다.

오는 16일까지 등굣길과 점심시간에 '나를 잊지말아요' 등 추모 음악을 방송하고, 추모 영상을 상영한다.

17일에는 기억팔찌를 판매할 예정이며, 수익금 전액을 4.16 기억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4.16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염원을 담은 포스터를 제작, 각 교실에 게시한다.

권천숙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추모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