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카카오, 모빌리티 동맹...커넥티드카 플랫폼 결합
2019-04-15 10:26
차량-커넥티드카 플랫폼-B2C서비스를 연결하는 서비스형 모빌리티 협력
KT와 카카오가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KT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사는 KT의 커넥티드카 플랫폼 ‘기가 드라이브(GiGA Drive)’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플랫폼 결합을 바탕으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현대자동차, 벤츠 등 14개 완성차 제조사(OEM)에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약 186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커넥티드카 시장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입자 2200만명을 확보한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를 통해 택시와 대리운전, 전기자전거, 내비게이션 등의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의 커넥티드 플랫폼이 탑재돼 있는 상용 차량 및 B2B 사업 역량과 카카오T 서비스를 연계하는 콘셉트다. 차량 내에서 카카오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IVI(In-Vehicle Infotainment) 단말 개발이나 차량 내 내비게이션과 카카오T를 연결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상무)은 “최다 B2C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서비스 카카오T가 KT 커넥티드카 플랫폼 가입자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대한민국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은 “5G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국내 1위 커넥티드카 사업자 KT와 협력함으로써 차량 OEM 및 B2B 커넥티드카 시장에서도 카카카오모빌리티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KT와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