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부터 보잉 임원들까지...故조양호 회장 빈소 사흘째 추모 이어져

2019-04-14 12:59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가 차려진 지 사흘째인 14일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조양호 회장의 숙부인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홍정욱 헤럴드 회장은 10시 2분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10시 25분 보잉코리아의 크리스티 리즈 아시아태평양세일즈마케팅 부사장과 이산무니어 글로벌세일즈마케팅 부사장 등 임원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해리 해리슨 주한 미국대사도 이날 11시 20분 빈소를 찾았다. 

빈소에서는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조문객들을 맞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8일 향년 70세의 나이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했다. 

한진그룹은 신촌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서울 서소문 사옥과 등촌동 사옥, 지방 지점 등 국내 13곳과 미주, 일본, 구주, 중국, 동남아, CIS 등 6개 지역본부에도 분향소를 마련했다.

조 회장의 장례는 한진그룹장으로 5일간 치러지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재) 해리 해리슨 주한 미국대사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임애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