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CJ 경영진, 故 조양호 회장 빈소 찾아

2019-04-12 18:03
이재현 CJ그룹 회장,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조문
롯데그룹 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 4개 부문장도


12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를 찾았다. [사진=임선영 인턴기자]



식품·유통업계 최고경영진들이 故(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2일 오후 3시경 주요 경영진과 함께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 조양호 회장의 빈소에 방문했다. 박근희 CJ그룹 부회장과 김홍기 CJ 대표,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 허민회 CJ ENM 대표가 이재현 회장과 동행했다.

이 회장은 고인에 대해 “훌륭한 분이었다”라고 회고하며 “항공물류 산업 외에도 문화, 체육 분야 등 국가를 위해 큰 역할을 했는데 매우 안타깝다”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손경식 CJ 회장은 한국경영총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빈소를 방문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과 롯데그룹 4대 사업군을 이끄는 이원준 유통BU장(부회장),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부회장), 김교현 화학BU장(사장), 이영호 식품BU장(사장)은 직접 빈소를 찾았다.

이날 오후 소진세 전(前)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도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죽음을 애석해했다.

고 조양호 회장은 지난 8일 미국 LA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운구됐으며 장례는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한진그룹장으로 5일 동안 치른다. 상주인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유족이 빈소를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