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2019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
2019-04-12 10:42
2019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은 안산문화재단의 4월 기획공연으로, 오랜만에 안산을 찾은 거장의 방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건우는 한 작곡가를 집중적으로 해석하고 전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라벨의 뛰어난 해석자로 입신한 백건우는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멘델스존에 이르는 다양한 앨범을 녹음했으며, 현재는 파리에 거주하지만 한국을 오가며 꾸준히 협연과 독주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들려줄 곡은 쇼팽의 녹턴(야상곡)이다.
백건우는 “쇼팽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녹턴” 이라고 말할 만큼 리사이틀 전곡을 쇼팽으로 구성했다.
신비로운 감성을 담아 꿈을 꾸는 듯 노래하는 녹턴은 쇼팽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풍부한 반주를 타고 노래를 부르는 듯한 멜로디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대조적인 악곡인 폴로네이즈, 왈츠 등을 배치해 각각의 녹턴을 돋보이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번 공연은 객석 판매율이 90%를 넘어 일부 객석에 한해 추가 좌석 오픈을 하는 등 팬들이 거장 피아니스트의 귀환에 강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을 위한 사인회도 예정되어 있다.
백건우는 지난 2004년과 2005년에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을 찾아 관객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하였고, 2014년 ‘세월호 100일 추모공연 - 백건우의 영혼을 위한 소나타’ 를 통해서도 따뜻한 위로의 음악으로 안산 시민들에게 치유와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을 맞아 공연의 의미가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