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UV LED 기술, 락앤락 미니공기청정기 탑재

2019-04-11 16:39
화학성분 없이 빛으로만 유해 세균 살균

서울반도체와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는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혁신 기술인 '바이오레즈'를 최근 락앤락이 출시한 '미니공기청정기'에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락앤락 미니공기청정기는 공기 중 세균을 없애면서 탈취 기능까지 갖춘 소형가전이다. 

이 제품에 적용된 바이오레즈 기술은 화학성분 없이 오로지 빛으로만 대장균, 폐렴균, 살모넬라균 등의 유해 세균 및 바이러스를 99.9% 살균해 준다. 특히 UV와 반응해 유해균을 분해하는 물질인 이산화티타늄(TiO2)을 세라믹에 코팅해 광촉매에 적용함으로써 차량내부 먼지, 바이러스균을 제거한다. 

기존 공기청정기들은 일반 활성탄 필터를 이용해 일정시기가 되면 교체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반면에 바이오레즈 기술을 광촉매필터는 필터교체 없이 끓는 물에 20분간 소독하면 처음 상태와 같아져 반영구적이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영업본부 부사장은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UV LED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국제우주정거장에 적용된 청정기술로 주목 받은 바 있다"며 "수은을 함유한 기존 UV램프에 비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장점이 있어 공기청정뿐만 아니라 수질정화, 피부질환 치료, 경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바이오레즈 기술 적용된 락앤락 미니공기청정기. [사진=서울반도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