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국토 의식 함양…'2019년 청소년 국토교통' 지원사업 시행

2019-04-11 11:00
국토부 "스마트국토에 역점 둬 추진"


청소년에게 우리 국토 현황과 미래상을 알리는 '2019년 청소년 국토교통'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5년간 진행해온 청소년 국토교육 사업을 올해의 경우 스마트국토에 보다 역점을 둬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국토교육은 국토부가 전액 국고보조금 총 293억원을 지원하고, 보조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최신 국토 동향을 반영한 △어린이 국토체험학습 △청소년 국토학교 △국토교육 동아리 △국토교육 연구학교 △국토교육 교사연수 등 5가지 사업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2년부터 도입된 어린이 국토체험학습은 어린이들의 건전한 정서 함양과 국토관을 형성하기 위한 하계 체험 프로그램이다.

전국 초등학교에서 참가 신청서를 받아 선정된 5개 학교의 학생과 교사(학교별 학생 30인, 교사 2인 구성, 총 160인)는 1박 2일간 국토현장을 탐방하며 국토·교통 분야의 기술발전을 체험한다.

청소년 국토학교는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에 의한 참여형 국토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우리국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하계방학 프로그램이다.

전국 3∼6학년 초등학생 중 참가 신청을 받아 선정된 학생(6곳별 30인, 총 180인)들은 이틀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교육을 통해 미래자동차와 스마트시티 등 최신 트렌드를 접한다.

국토교육 동아리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율적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국토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국토교육 연구학교는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국토교육연구학교를 지정해 '우리국토' 교재를 활용한 교육과 자율적 학습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국토교육 교사연수는 전국 초등·중학교 교사들의 국토정책에 대한 이해증진과 역량강화를 통해 풍부한 국토교육 능력을 갖춘 교사를 양성하는 하계방학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가신청과 세부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각 프로그램별 사업계획 확정 후 LH 국토사랑 포털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국토엑스포에 청소년 국토교육 알리미 부스를 운영하며,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새롭게 국토교육 사진전(8∼10월 예정)을 개최해 청소년 국토교육의 결과물을 전시, 그간 성과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교통 기술 발전에 따라 우리 국토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계자 회의와 참여자 만족도 평가를 통해 더 쉽고 재미있는 국토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