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휘발유 재고 감소에 원유 수요 확인...국제유가 상승 WTI 0.84%↑

2019-04-11 04:51

[사진=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 시장은 휘발유 재고 감소를 통해 원유 수요를 확인한 셈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54달러(0.84%) 상승한 배럴당 64.5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6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14분 현재 전날 대비 1.06달러(1.50%) 오른 배럴당 71.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는 703만 배럴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훨씬 상회했다. 다만,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가 771만 배럴 감소하면서 전문가 예상치 200만 배럴 감소 보다 크게 하회했다.

시장은 휘발유 재고 감소를 통해 원유에 대한 궁극적인 수요를 확인하는 모습이다. 롭 텀멜 토토이즈 이사는 “휘발유 재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는 결국 원유 수요와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미국 정유설비 가동률은 시장 예상치 87.3%보다 높은 87.5%을 보이면, 이전 주의 86.4%보다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