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홍역, 불안하다

2019-04-10 10:54
4명 추가 확진, 총 12명

대전 지역의 홍역 환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대전에서 홍역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8명이었으나, 유성구 소아전문병원에서 추가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1명은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예방 백신 1차 접속 시기(생후 12∼15개월)가 되지 않은 생후 10개월 된 아기로, 지난달 해당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다. 최초 홍역 발병 아기가 입원했던 지난달 28일 이후로, 이 아이와 같은 병실을 쓰거나 위층 병실에 입원했던 아기뿐 아니라 외래진료만 한 아기까지 감염된 것. 

이 밖에 해당 병원에서 실습 중인 20대 남학생과 29살 여성 그리고 13개월 여아가 추가 감염됐다. 

시 관계자는 "확진 실습생의 정확한 출생연도가 파악되지 않아 예방접종을 몇 차례 했는지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