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정부 유가보조금 빼돌린 주유소 운영업자와 화물차주들, 무더기로 경찰행
2019-04-10 09:50
#사례1=자동차책임보험 가입기간에만 유가보조금을 신청할수 있는 점을 노려 외상으로 기름을 받은뒤 이 기간동안 유류대금을 결재하며 유가보조금 1200만원 부정수급
#사례2=개인승용차에 주유를 한뒤 화물차에 넣은 것처럼 거래전표를 조작해 보조금160만원을 빼돌림
이같이 법의 허점과 허위서류등을 이용해 거액의 정부 유가보조금을 빼돌린 주유소 운영업자와 화물차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남동경찰서는 9일 사기 및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주유소 운영업자 A(42)씨와 화물차주 B(53)씨 등 3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B씨 등은 결제금액만큼 현금을 돌려받거나 해당 주유소 편의점에서 결제금액 상당의 생활용품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결제금액의 25%가량에 해당하는 정부 유가보조금 1억3천6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경찰은 또 이들이 지난2001년 정부가 경유둥애 부과되는 유류세를 인상하면서 화물차주들에게 인상분만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