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케인 부상' 시즌아웃?…포체티노 감독 "잔여 시즌 내내 그리울 것"

2019-04-10 08:18
케인, 발목 부상으로 교체…지난 1월 맨유전 왼쪽 발목 인대 손상으로 6주 결장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시즌 아웃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10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10분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케인의 상황을) 내일 체크를 해봐야겠지만, 예전에 다친 발목과 같은 쪽이고 비슷한 부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무척 슬프고 실망스러운 일이다. 남은 시즌을 케인 없이 치러야 할 수도 있다”며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지만,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않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이 남은 시즌을 케인 없이 치러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일부에선 케인의 시즌 아웃도 우려하고 있다.

2018-19 프리미어리그 잔여 경기와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등 중요 경기를 앞둔 토트넘 입장에서 케인의 부재는 악재로 작용한다. 지난 1월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18-19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왼쪽 발목 인대 손상으로 6주가량 결장한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기록, 토트넘 신구장 첫 경기의 첫 골과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첫 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맨체스터시티 8강 1차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교체되는 해리 케인. [사진=AFP·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