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완전 무선 이어폰 선보인다...갤럭시버즈 에어팟 겨냥
2019-04-06 08:49
블룸버그 “AI 알렉사로 음성명령...올해 하반기 중 출시”
아마존이 애플의 에어팟, 삼성전자 갤럭시버즈를 겨냥한 무선 이어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알렉사 이어버즈(Alexa Earbuds)’를 올해 하반기 중에 출시한다.
알렉사 이어버즈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이용하는 무선 이어폰이다.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가 탑재돼 음성 명령 등이 가능하다. “아침에 듣기 좋은 노래 틀어줘”, “오늘 날씨 어때?” 등을 질문하는 식이다.
구체적인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충전 케이스에 두 개의 이어버즈가 들어있는 형태일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는 알렉사 이어버즈가 2세대 에어팟 저렴할 것으로 내다봤다. 2세대 에어팟은 무선 충전케이스와 이어버즈를 포함해 199달러(약 22만6000원)다.
애플은 지난달 말 기존 에어팟에 무선 충전 기능을 넣고, 칩셋을 업그레이드 한 2세대 에어팟을 선보였다. AI 음성인식 비서 시리를 호출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갤럭시S10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버즈를 공개했다. 에어팟과 달리 고무 팁이 있어 안정적인 착용감을 주고, 외부의 소음도 차단한다.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