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행복드림센터건립 사업 주민 설명회 개최

2019-04-04 15:43
의회에서 삭감한 설계용역비 13억원, 제2회 추경 반영위해 의회 설득

[사진=동두천시제공]

경기동두천시(시장 최용덕)는 지난 3일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중앙동 각 사회단체, 경로당, 상가번영회원 등 주민 1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드림센터(시민수영장) 건립 사업 설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별도 사회자 없이 직접 마이크를 잡은 최용덕 시장은 ‘세월호 사건이후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나 우리시는 수영장이 부족하여 대부분의 학생들이 양주와 연천으로 나가고 있는 실정으로 수영장 건립은 우리시에 꼭 필요한 사업이며, 이왕이면 상가가 밀집되어 있고, 218면의 지하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는 중앙도심광장 부지에 수영장을 건립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좁은 시청사내 별관 건립을 위해 투자할 예정이었던 64억원을 삭감하고 수영장 건물에 4개과를 이전하여 시청 별관의 기능을 하고, 최근 각광 받고 있는 키즈 헬스케어 센터(놀이시설을 통한 어린이 발육상태 측정 프로그램)를 유치하면 민원편의와 함께 중앙로 상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중앙로 상가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로 차선을 줄이고 인도 폭을 넓혀 사람이 걷는 거리로 만들고, 주변에 최대한 많은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의회의 설계용역비 13억원 삭감 부분에 대해서는 ‘시의회에서는 사업비가 많이 들더라도 지하주차장을 철거하고 지하부터 재건축을 하여 제대로된 멀티체육관을 만들자고 하지만, 시의회 요구대로 하려면 철거비용만 13억원이 추가로 필요하고 재건축비용까지 하면 최대한 160억원 이상이 필요하여 총사업비가 250억원에서 410억원 이상으로 증가하게 되는데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최하위인 동두천시로서는 국∙도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렇게 사업규모가 확대되면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국∙도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최용덕 시장은 ‘시의회를 설득하지 못한 것도 시장의 잘못’이라며 ‘사업시기가 늦어진 것에 대해 주민여러분께 사과드리며 제2차 추경예산에 꼭 반영되도록 시의회를 설득하겠다’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