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산림청장, 천안 바람숲길 조성현장 방문

2019-04-04 11:39
산림청, 서울·부산 등 전국 17개소에 조성

산림청은 4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도솔광장 일대에 조성 중인 도시 바람길숲 사업 추진상황을 현장 점검했다고 밝혔다.

도시 바람길숲은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공기순환을 촉진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과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기 위해 도시 외곽산림과 도시 내 산재된 숲을 선형으로 연결한 숲을 말한다.

산림청은 시도별 1개소씩 도시당 200억 원(국비지원 100억원)을 투입해 도시 바람길숲 17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평택, 천안, 전주, 나주, 구미, 양산 등 11곳에서 설계를 추진한다. 나머지 6개소는 2020년부터 3~4년 동안 조성할 계획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오른쪽 두번째)이 4일 천안시 도시 바람숲길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이번 현장점검은 김재현 청장과 충청남도 산림자원과장, 천안시 도시건설사업소장, 공원녹지과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시 바람길숲 조성 현황을 살펴보고 설계 등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현장 장애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앞서 지난 2일에도 김 청장은 평택시 포승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 조성 중인 미세먼지 차단숲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산림청은 도시 바람길숲 등 도시숲 조성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미세먼지와 폭염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도시 실정에 맞게 숲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확대하는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