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될것 같던 이재현 인천서구청장 성추행사건,다시 불씨 지펴 져

2019-04-02 09:31
경찰 각하의견에 인천지검,재수사 지휘

마무리 될 것 같았던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사진)의 성추행 의혹 사건의 불씨가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조사를 마친 경찰이 각하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이 재수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재현 인천서구청장


인천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지난달 지역단체인 인천 서구발전협의회 등이 강제추행 등 혐의로 이 구청장을 고발한 사건을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수사를 종결할 계획이었다.

경찰은 최초 고발장을 접수한후 한 달 넘게 수사를 벌였었다.

하지만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세영 부장검사)는 1일 이 구청장 사건을 수사한 인천지방경찰청에 추가로 확인할 사안이 아직 남아있다며 재수사 지휘를 했다.

지난1월 11일 인천시 서구 한 식당과 노래방에서 구청 기획예산실 직원들을 격려하는 회식을 하던 중 여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함께 춤을 출 것을 강요한 혐의로 고발된 이청장은 그동안 피해자가 진술을 꺼림에 따라 경찰은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이 구청장을 조사도 하지 못한채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또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서구지부 역시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이 구청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가 피해자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돌연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