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국영 16주기 마지막 연인 당학덕 누구?…"즐거워던 추억, 당신과 함께"
2019-04-01 13:50
만우절인 1일 홍콩 영화배우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지 16년째가 됐다. 그는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장국영은 "한 명의 20대 청년을 알았다. 그와 탕탕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아주 괴롭다. 그래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려 한다"는 유서를 남겼다.
당시 장국영의 사망은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그의 기일인 만우절 때마다 '거짓말처럼' 떠난 스타로 기억된다.
또 다시 만우절인 기일이 찾아오면서 장국영의 마지막 연인으로 알려진 당학덕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매년 4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인과 추억을 회상하고 있다.
이날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장국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과거에 얼마나 즐거웠던 추억이 있는지, 당신과 함께 쫓아도 괜찮겠다"고 적었다.
1956년생인 장국영은 지난 1976년 홍콩 ATV 아시아 뮤직 콘테스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1978년 '홍루춘상춘'으로 영화배우 활동을 시작, '천년유혼',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영웅본색' 등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렸다. 국내에서는 모 제과업체의 초콜릿 광고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당학덕과 장국영 나란히 앉은 모습.[사진=당학덕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