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포항 지원예산 추경 반영…특별법 제정 추진

2019-03-29 10:57
진상규명·지원방안 담길 듯
국회 내 특위 설치도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9일 포항 지진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관련 예산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편성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비공개 협의회에서 이르면 4월 국회에 제출되는 추경안에 미세먼지 관련 예산과 함께 포항 지진피해 복구 등 지원 예산을 포함하기로 했다.

또 포항지진을 '특별재난'으로 규정하고 피해 진상규명과 지원방안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나아가 민주당 포항지열발전소·지진대책특별위원회를 계속 가동하고,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 차원의 관련 특별위원회 설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피해주민 이주대책과 해당 지역의 요구 사안 등을 폭넓게 검토하고 공유했다. 당·정·청은 ‘생활밀착형 SOC(사회간접자본) 3개년 계획’에 대한 부처별 의견도 교환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환노위 간사, 윤관석 국토위 간사 등이 이 29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포항지진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열린 당정청 협의회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