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담배판매량 9.8%↓…설 연휴 영향

2019-03-29 10:43
전자담배 판매는 33% 늘어…판매량 비중 12.5%

설 연휴 영향으로 2월 담배 판매량이 감소했다. 전자담배 판매는 꾸준히 늘어 전체 담배 판매량의 12.5%를 차지했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월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담배판매량은 2억355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감소했다.

전월인 1월의 2억9200만갑보다는 19.3%,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2월보다는 14.1% 각각 줄어든 양이다.

기재부는 "2월 초에 설 연휴가 있어 상점이 문을 닫기 전 미리 담배를 구입하려는 수요 때문에 1월 담배판매량이 늘었다"며 "2월은 담배를 미리 구매했기 때문에 판매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1∼2월 누적 판매량은 5억2750만갑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2.2% 증가했다.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담배 제세 부담금은 615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8% 감소했다.

한편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달 2940만갑이 팔리며 1년 전보다 33% 증가했다. 전체 담배판매량 내 비중은 12.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