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학생 위한 맞춤형 교육 공연...양준모 진행

2019-03-29 10:14
4월3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롯데콘서트홀

[사진=서울시향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이 클래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롯데콘서트홀(대표 김선광)은 4월3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총 2회, 롯데콘서트홀에서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롯데콘서트홀과 서울시향의 음악이야기’를 개최한다.

지난 1월 서울시향의 부지휘자로 취임한 윌슨 응(Wolson Ng)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시향의 교육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향은 러시아 작곡가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하며,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 공연 안중근 역의 배우 양준모가 진행을 맡는다.

‘서울시향의 음악이야기’는 2009년부터 서울시향이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학생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시향은 학생들을 공연장으로 초대하여 관람 예절, 음악 감상법 등을 알려주고 다양한 예술 장르와의 협업과 같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클래식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내 초·중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초청 대상 학생을 선정했다. 이날 오전 11시 공연에는 서울시향과 롯데문화재단에서 초청한 10개 초등학교 약 16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오후 2시 공연에는 서울시향이 직접 초대한 8개 초·중등학생 1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향의 음악이야기 공연에서는 작곡가 무소륵스키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학생들을 전시회에 초청하여 자신이 ‘전람회의 그림’을 작곡하게 된 배경과 사연 등을 풀어내는 음악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향은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기력뿐 아니라 음악에 대한 이해가 풍부한 뮤지컬 배우 양준모를 섭외하였다. 또한 더욱 탄탄하고 밀도 있는 이야기 구성을 위해 음악동화 구성 전문가인 작가 정주은과 함께 공연을 준비했다.

본 공연에 앞서 학생들은 공연장 로비에서 ‘전람회의 그림’을 주제로 직접 그린 그림과 키오스크 영상물, 포스터 이미지 등을 만날 수 있다. 시각적인 경험을 통해 미리 음악을 조망할 수 있다.

서울시향은 “올해 전 연령대의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향유할 있는 가교 역할을 해줄 ‘생애 주기별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