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분유도 경쟁 치열···녹십자 노발락, ‘압타밀’ 잡을까

2019-03-28 18:06
GC녹십자, 프리미엄 성장기용 조제식 ‘노발락골드’ 선보여


GC녹십자는 28일 서울 논현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노발락 골드 출시행사를 열었다. 강수정 녹십자 브랜드 매니저가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GC녹십자 제공]



수입분유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를 들여오는 업체들 간 점유율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GC녹십자는 28일 서울 논현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프리미엄 유아식 ‘노발락 골드’ 출시 행사를 열었다.

노발락은 GC녹십자가 프랑스에서 2012년부터 독점 수입·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다. 7년 만에 기존보다 고급 등급의 신제품 ‘골드’를 선보였다.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나눠 먹고 있는 경쟁사를 상대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GC녹십자가 출시한 노발락 골드라인은 기존 노발락 1,2단계에 없던 12개월부터 36개월까지 수유 가능한 성장기용 조제식을 포함한다.

아기의 두뇌와 시력 발달을 도와주는 모유기능성분으로 잘 알려진 DHA와 ARA 성분이 들어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조합한 새로운 바이오틱스까지 함유해 아이들의 장 건강과 면역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모유나 분유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 영양성분도 노발락 골드제품에는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아기의 발육에 필요한 필수 지방산 알파 리놀렌산과 리놀레산이다.

 

프리미엄 분유 노발락 골드 지니 [사진=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는 이날 행사에 제품의 실제 소비대상인 주부들을 초대하고, 이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남궁현 GC녹십자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노발락 골드는 영유아기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영양 요구량이 충족되도록 체계적으로 설계한 프리미엄 유아식이다"라며 "현재 노발락 1,2단계를 이용하는 소비자 요구에 따라 이번 3단계까지 있는 노발락 골드 라인을 출시하게 됐다. 이를 통해 차별화한 고급 프리미엄 조제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발락 시리즈는 신제품 노발락 골드를 포함해 일반 분유인 노발락 스테이지(stage)1, 2, 묽은 변을 보는 아기에게 도움을 주는 ‘노발락AD’, 배앓이로 힘들어하는 아기를 위한 ‘노발락AC’, 자주 토하는 아기를 위한 ‘노발락AR’, 단단한 변을 보는 아기를 위한 ‘노발락IT’ 등 총 9가지로 제품군이 있다.

노발락 외에 국내 대표적인 수입 분유로는 이마트가 공식 수입하고 있는 네덜란드 ‘압타밀’ 외에 네슬레코리아가 들여오는 스위스 브랜드 ‘거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