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210억원' 허성주 2년 연속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 1위

2019-03-28 07:11
주현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148억원)·성중기 서울시의원(129억원) 2∼3위

허성주 서울대 치과병원장이 2년 연속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고위공직자 1873명의 '2019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공개한 결과, 허 원장이 210억2000만 원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현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148억6900만 원) △성중기 서울시의원(129억4400만 원)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123억4000만 원)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122억1000만 원) △이련주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114억400만 원) △박영서 경북도의원(106억8300만 원) △김수문 경북도의원(101억94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국회에서 대기 중인 정부부처 직원들. 허성주 서울대 치과병원장이 정부 고위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중앙부처에서는 주현 비서관과 이련주 규제조정실장에 이어 △차영환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78억7400만 원) △김휘택 부산대 의무부총장(70억4400만 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65억9000만 원) 등이 재산이 많았다.

공직유관단체 중에서는 허성주 원장과 문용식 원장, 김종갑 사장에 이어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82억1600만 원) △임지원 금융통화위원(77억5800만 원) △신인석 금융통화위원(75억59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종전 신고 대비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이주환 부산시의원으로, 37억3500만 원이 증가했다.

이 밖에 △김경 서울시의원(28억8100만 원 증가) △우석제 안성시장(28억7700만 원 증가) △박윤해 대구지검장(25억7500만 원 증가) △원희룡 제주도지사(24억8400만 원 증가) 등도 재산을 많이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