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시민·보행중심 보완때까지 그린레일웨이 개장 못해"
2019-03-21 15:46
미포~옛 송정역 개발사업 현장 방문 후 보완조치 엄중 지시
오거돈 부산시장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미포~옛 송정역) 그린레일웨이 사업에 대해 시민보행권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정책실패의 대표적 사례로 강하게 질책하고, 보완 전까지 개장 연기를 강력하게 지시했다.
오 시장은 지난 16일 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로부터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청사포에서 송정 방향으로 도보로 이동하며 직접 현장을 살폈다.
현장 방문 후 오 시장은 풍경열차, 스카이 바이크 등 개발계획을 포함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 보행권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고 질책하며, "시민중심, 보행중심으로 보완 때까지 개장을 연기하고, 사업 구간 내 보행계획을 전면 재검토하여 문제점이 있을 경우 단호하게 처리할 것"을 엄중 지시했다.
오 시장은 "걷기 좋은 부산은 민선7기의 핵심 정책방향"이라며, "개발·속도 중심철학은 사람·안전 중심 철학으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