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홍어무침 비결은? 테이크아웃 푸드의 상식 깬 ‘홍어본가’

2019-03-19 22:02


채널A '서민갑부'에서 40년 전통 홍어무침 전문점이 소개돼 화제다.

19일 재방송된 ‘서민갑부’에서는 홍어를 주재료로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조인상씨와 그의 세 자녀들 운영하는 곳으로 연 매출 4억, 자산 20억원을 이뤄낸 맛집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홍어를 재료로 테이크아웃 푸드의 상식을 깬 ‘홍어본가’의 성공 비결은 홍어 특유의 삭은 냄새를 해결한 것이다. 비법은 홍어가 삭지 않게 해동 후 바로 사용했고, 이로 인해 홍어의 오독한 식감은 살리고 냄새는 없앴다.
 

['서민갑부' 홍어무침. 사진=채널A '서민갑부' 캡처 ]


또 곁들여진 음식으로 제공되는 무는 하루 정도 자연건조를 시켜 물기로 인해 맛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 쫄깃한 식감으로 홍어무침의 맛을 살렸다.

또한 테이크아웃 전문점인 만큼 판매방식도 특별하다. 이곳에서는 주문을 받으면 손님이 보는 곳에서 즉석으로 홍어를 무치고 손님의 기호에 맞게 맛과 재료들을 추가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가게는 원래 조인상씨 어머니인 故김형달 여사가 시초였다. 대구에서 사업실패 후 서울 달동네로 오게 된 김 여사는 가족 생계를 위해 포장마차를 열었다. 전라도 출신 손님들의 요청으로 홍어 안주를 내던 것이 인기를 끌며 지금의 자리에 가게를 열었다. 2017년 김 여사가 세상을 떠난 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노력과 연구를 거듭한 끝에 40년 전통 가게를 성공적으로 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