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집사’ 김백준, 본인 항소심도 불출석…“몸 상태 안 좋다”
2019-03-19 11:10
서울고법 형사3부, 항소심 첫 재판 진행
변호인 "우리도 피고인 만나지 못 해"
변호인 "우리도 피고인 만나지 못 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19일 본인 재판에도 나오지 않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부장판사 배준현)는 이날 오전 뇌물방조 혐의로 기소된 김 전 기획관의 항소심 첫 재판을 열었다.
김 전 기획관은 출석하지 않았고, 대신 변호인은 지난 13일 재판부에 기일 변경 신청서를 냈다.
이어 변호인은 “피고인의 아들하고만 연락하는데 아들이 죄송하다면서 현재로선 조금 (몸 상태가) 안 좋다고 하면서 다음에 반드시 출석하겠으니 공판기일을 변경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김 전 기획관은 현재 거제도에 있는 지인 집에서 요양 중이다.
김 전 기획관은 오는 22일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다.
한편 김 전 기획관의 항소심 재판은 내달 23일 다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