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침체기 위례신도시 호재는… 도로 위 노면전차 예고
2019-03-19 00:10
위례, 대전 등 10개 지자체서 도입 추진 중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트램은 도로 위로 깔린 레일을 주행하는 노면전차다. 전기를 사용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교통체증 해소 및 주거환경 개선 등의 효과도 예상된다.
지하철, 경전철과는 달리 노면에 다니기 때문에 역·노선을 중심으로 방문 및 유동인구가 증가해 일대 상권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공사비도 지하철의 6분의 1 수준으로 해외에서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400여 도시에서 운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편리성, 안정성, 환경성 등 장점으로 전국 10개 지자체에서 도입을 추진 중이다. 부동산시장도 트램 개통을 앞둔 지역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위례를 비롯해 경기 성남·수원·화성·안성·시흥·안산시 등의 신규 공급이 눈길을 끈다.
위례에서는 우미건설이 A3-4b블록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4월 공급한다. 전용면적 102~144㎡ 875가구 규모다. 인근에 서울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의 광역도로 진입도 쉽다. 가까운 곳에 위례트램선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 수원에서는 한라건설이 권선구 서둔동 323-152번지 일대에 ‘수원역 한라 비발디 퍼스트’를 선보인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 39~49㎡ 288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18~25㎡ 234실 총 522가구로 조성된다. 수원역 교통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대전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유성구 복용동 30 '대전 아이파크시티' 1·2단지 모델하우스를 최근 열었다. 도안신도시 내 최대인 256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동측으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선이 관통하고, 인근에 신설 2개역이 마련된다. 북측으로는 대덕연구단지가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