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 관리자 비율 23%…3년 연속 전국 지자체 1위
2019-03-17 11:36
승진, 주요 부서에 여성 전진배치
서울시는 지난해 5급이상 관리자 중 여성공무원 비율이 23.1%로 이는 17개 시·도 평균 비율인 15.0%를 크게 상회하는 전국 최고치 수준이라고 17일 밝혔다.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행정안전부의 5급 이상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치를 5.5%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최근 5년간 서울시 신규채용자(공개경쟁채용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었고, 전체 공무원(자치구 포함)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연 평균 1.8% 증가하는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급이하 승진심사기준에 동일 조건일 경우 직무역량 우수자, 고령연자, 다면평가 우수자뿐 아니라 여성도 우선 고려하는 방침을 마련했고, 고위직으로 진출이 가능한 주요부서에 여성공무원을 전진 배치하는 제도 시행을 통해 기획담당관, 예산담당관, 인사과, 감사담당관, 실·국 주무과 등 주요 부서 여성비율이 2013년 446명(39%)에서 2019년 1월 기준 815명(46.8%)까지 대폭 증가했다.
황인식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 여성관리자 증가는 시가 승진․전보 등 인사운영에 성평등 가치를 담아 운영한 결과로, 실제 의사결정권이 있는 여성관리자 비율이 증가하면서 정책 마련, 실행에 균형감이 더해지고 있다”며 “서울시의 선도적인 여성관리자 확대 정책이 우리 사회의 견고한 유리 천장을 깨기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