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미세먼지대책기구 이사장 제의 '긍정적' 검토
2019-03-17 10:22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마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정부 기구 이사장직 수락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보였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위원장직 추천을) 간접적으로 미디어를 통해 봤기 때문에 정부 당국자하고 만나서 그 문제를 협의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런 기구가 설치돼서 제가 그런(이사장) 일을 하게 된다면 저는 대통령을 포함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라든지, 과학자, 경제계, 산업계 이런 대표들하고 광범위하게 협의하는 게 좋을 듯 싶다"고 말했다.
반 전 통장은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을 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러한 특별한 범정부기구를 설치하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하신 이런 취지도 바른 어프로치(접근)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미세먼지 해결 범사회 기구' 구성 제안을 수용하면서, 손 대표가 기구 위원장으로 추천한 반 전 총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판단을 내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