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동영상] ‘성접대 의혹’ 승리 경찰 출석 “국민·피해자에 사죄”…25일 입대엔 침묵
2019-03-14 17:26
25일 예정된 입대와 버닝썬 실소유주 질문에 ‘묵묵부답’
성접대 의혹 등을 받는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14일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이날 오후 2시 3분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두 번째 경찰 출석으로 이날은 피의자로 소환됐다. 앞서 승리는 지난달 27일 성접대 의혹 등과 관련한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성접대 혐의에 대해 여전히 부인하느냐’는 질문에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받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취재진이 이어 ‘아직도 카카오톡 대화가 조작됐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지만 말을 자르면서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경찰은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자 내사를 벌여왔으며 지난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
지난달 26일 한 연예매체는 2015년 12월 승리가 배우 박한별 남편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이 회사 직원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서울 강남 클럽인 ‘아레나’ 등에서 로비를 하고 성접대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