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이어 삼성·롯데카드도 현대차와 '수수료율' 협상 타결
2019-03-14 09:19
가맹점 카드수수료율 인상안을 두고 현대·기아자동차와 갈등을 빚던 카드사들이 우여곡절 끝에 협상을 마무리했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현대차와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안에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아자동차와도 협상을 타결했다.
인상 수준은 현대차가 지난 8일 제시한 1.89%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현대차가 제시한 1.89% 내외의 조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버텼으나 결국 지난 11일 현대차에 수용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가 지난 13일 현대차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하면서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됐다.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씨티카드는 이미 현대차와 수수료율에 합의했다.
삼성·롯데카드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와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가맹점 수수료율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협의해 원만하게 수수료율 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