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 '봄철 임야·야외화재 예방활동 강화한다'

2019-03-12 16:09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가 최근 임야·야외화재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화성시 석포리 주택 잔디밭 화재로 64세 남성이 사망했고, 9일 용인시 양지면에서 농작물을 소각하던 72세 여성이 안면부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올해 봄철 건조기간기간 총 966건의 화재가 발생해 이 중 6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을 당했다.

임야화재가 134건, 쓰레기, 모닥불, 야적장 등 야외화재가 205건으로 전체 화재의 35%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총 화재는 125건이 증가했다. 또 임야화재 62건, 야외화재 76건이 증가했고, 사망자는 같지만 부상자도 18명이 늘었다.

원인별로도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작년 390건에서 올해 564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임야·야외화재 우려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면서 “논·밭두렁을 태울 경우, 시·군 산림부서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불법 소각하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봄철 임야 및 야외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을 찾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지자체와 함께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