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서해 추락 KF-16D 전투기 블랙박스 인양 성공"

2019-03-11 17:43
비행 기록 분석해 사고원인 규명 방침

공군이 지난달 27일 서해 해상에 추락한 KF-16D 전투기 블랙박스가 11일 인양됐다고 확인했다. [사진 = 연합뉴스]


비행훈련 중이던 지난달 27일, 서해 해상에 추락한 KF-16D 전투기 블랙박스가 인양됐다.

11일 공군에 따르면 해군 광양함이 사고기 추락지점인 충남 서산시 인근 해상에서 무인탐사기(ROV)로 블랙박스를 인양하는데 성공했다고 확인했다.

공군은 블랙박스에 있는 전투기 속도와 고도 등 비행 기록들을 분석해 사고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서해 해상에 추락한 KF-16D 전투기는 지난달 27일 군산에 있는 공군기지에서 이륙 13분만인 낮 12시13분께 충남 서산 서쪽 약 46㎞ 해상에서 추락했다.

현재 공군은 사고조사단을 꾸려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조종사 2명은 추락 직전 비상 탈출해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들에 의해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