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첫 시험대' 4·3 재보궐 선거…부·울·경 민심 행보 박차
2019-03-11 17:21
황, 창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 개최
재보궐 선거 필승 의지 다져…"문 정부 폭정 멈춰야"
재보궐 선거 필승 의지 다져…"문 정부 폭정 멈춰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첫 시험대'인 4·3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민심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황 대표는 창원성산‧통영고성 지역 탈환으로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PK(부산‧울산‧경남)에서 기선을 제압한다는 각오다.
황 대표는 11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두산중공업 후문에서 출근 인사를 건네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곳에서 황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두산중공업 위기, 협력업체 줄도산’, ‘원전 재개, 재가동하라’ 등 피켓을 들고 인사를 나눴다.
이후 황 대표는 지역 원전 발전설비 업체 방문, 성산노인복지관 급식 봉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강기윤 한국당 창원성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황 대표는 신한울 3‧4호기 공사 중지로 막대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원전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신한울이 멈춰 안타깝다”며 “한국당은 이 정권의 탈원전 정책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선 4‧3 재보궐 선거의 의미와 각오를 밝혔다. 그는 “중앙당에서 공천장을 전달하지 않고 이곳에서 하는 것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당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고 선거 필승의 의지를 담은 뜻”이라고 했다.
강기윤 후보도 “국민들이 어려움으로 죽겠다고 하는데 현 정부는 방관하고 오로지 북한과의 관계만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4‧3 선거는 현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이다. 저는 이 몸이 으스러지는 한이 있어도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당선하고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과 창원 반송시장을 찾은 데 이어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창원을 방문했다. 오는 15일에는 경남 통영고성을 찾아 정점식 후보 선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